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일정은 15일부터 선거가 치러지는 전날인 3월8일까지 22일간이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백순환)는 이날 오전 6시30분 대우조선해양 서문에서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오전 10시에는 고현시장사거리, 오후 1시에는 옥포국제시장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후 4시에는 삼성중공업 앞 장평오거리에서 퇴근인사와 함께 출정식도 가졌다. 

출정식에는 백순환 위원장을 비롯해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과 당원 100여명이 참석해 정권 재창출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거제시당원협의회(위원장 서일준)는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 앞 오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10시 옥포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친데 이어 오후 3시에는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반대식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교체의 결의를 다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기간동안 공직선거법이나 법률에 제한이 되는 경우가 아니면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법이 정한 기간인 2월15일~3월8일 동안에는 시설물·인쇄물,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 등을 통해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와 배우자·선거사무원·선거사무장 등은 후보자의 명함 배부가 가능하고, 선거구안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으며, 윗옷‧어깨띠‧표찰‧기타 소품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각 후보자 측에서 선거 벽보·공보를 작성해 중앙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장소에 벽보를 붙이고 선거공보를 발송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지정한 사람은 자동차와 확성기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은 타인이 개최한 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석해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대담은 오전 7시~오후 10시,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6시~오후 11시, 녹음기 또는 녹화기는 오전 7시~오후 9시만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는 신문광고와 방송 광고를 할 수 있고, TV와 라디오를 이용한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언론사의 인터넷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을 전송할 수 있다.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해서는 안되는 선거 운동도 있다. 유권자는 후보자와 다르게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표‧피켓‧그 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자원봉사자는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 

예외로 엄지손가락이나 V자 표시 등 투표지를 직접 찍지 않은 투표인증샷은 SNS에 게시할 수 있다.

또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경우도 법에 위반될 수 있다. 다만 비방용이 아닌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게시물은 SNS에 선거 당일까지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블로그·카페·대화방 모두 가능하다. 후보자로부터 받은 선거운동 정보나 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상태 메시지에 후보자의 사진이나 지지 호소글을 게재할 수 있다.

선거일 6일 전인 3월3일부터는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와 보도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