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광석을 캐던 흔적인지 아니면 사등성(城)과 성포성(城)과 인접한 마을이라 그런지…
● 돌담으로 이뤄진 골목이 많이 남아 있는 사등면 금포마을

【  댓글 모음 】
● 아… 금포마을은 맨날 차로 쌩하니 지나가 골목을 걷지는 않았는데 그림을 보니 한번 꼭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지네요~.
● 금포마을을 가셨네요. 거제지명총람에 금포는 사등리와 성포리의 경계꽃밭 등이 길게 뻗어 북서풍을 막아 방파제 구실을 해 석개라 불리며 사등성 수군의 군선을 보호했고, 마을 뒷산인 망치산에 철광이 있어 쇳개라 부르던 것이 금포라는 지명을 얻었다고 하네요. 사등성에 수군은 ㅎㅎㅎ 남아 있는 기록이 없네요.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