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역사의 길. @김은아 기자
거제도 역사의 길. @김은아 기자

역사란 인류 사회의 발전과 관련된 의미 있는 과거 사실에 대한 인식. 또는 그 기록을 말한다. 따라서 역사 이전의 시대를 선사시대라고 한다. 거제의 역사는 삼한시대 독로국에서부터 시작된다. 

독로국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 변진조'에 '왜와 국경을 접한다'는 기록이 있으며 정약용은 저서 '아방강역고 1권 변한고'를 통해 독로국을 거제도로 비정했다. 

거제도는 6세기 중반 가야 멸망 후 신라에 흡수되며 신라 문무왕  상군이 설치되고 거로현(居老縣), 송변현(松邊縣), 매진이현(買珍伊縣)을 속현으로 둔다(4개의 현이 독로국 시절부터 존재했던 행정이라는 설도 있다).

거제(巨濟)라는 지명은 경덕왕 때부터 사용된 지명이다. 고려시대 거제현을 부르는 별칭이었던 기성현(岐城縣)과 1012년부터 1018년 고성현과 행정을 통합한 고자현(固自縣)', 1914년부터 1953년까지 통영군과 통합해 잠시 이름이 변경되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거제'라는 지명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 

거제는 '크게 건너다(이웃 도시 및 나라와 교류·교역의 의미)'와 '나라를 크게 구한다'는 뜻을 가진 고장이다. 

 

★ 한국사 산책

삼한은 삼국시대 이전 한반도 중·남부에 존재했던 정치 집단으로 마한·진한·변한을 말한다.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였던 삼한은 제정일치가 아닌 제정분리 사회로 왕의 역할인 군장(신지·견지·읍차·부례)이 나라를 다스렸고 제사장인 천군이 소도라는 특수지역을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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