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 - 거제를 말하다】박종우 거제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사진= 김은아 기자

Q. 최근 근황과 거제신문 독자·시민께 추석 인사.
= 취임 후 처음으로 2022 을지연습을 마무리했고, 추석맞이 여러 행사와 시민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곧 있으면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다. 추석을 맞아 모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24만 거제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빌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조속히 생계의 걱정을 덜고 보다 나은 거제의 미래,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

Q. KTX·신공항 등 주변여건과 연계한 거제발전 방향 및 파생되는 영향에 대한 대책은?
=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등 광역교통 체계는 거제가 첨단산업도시·국제해양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종착역 역세권개발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행중인 용역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KTX 효과가 지역경제에 전파될 수 있도록 민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가덕신공항은 주변 개발 지정범위가 10㎞에서 20㎞로 확대되면 거제시도 배후도시 범위에 포함된다. 반드시 개발 반경이 확대돼 배후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권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아울러 KTX·가덕신공항과 연계한 4차 산업 기반 첨단물류단지와 관광산업단지 조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Q.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한 지원책이 있는지?
=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200억원에서 4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확대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3년 동안 3%의 대출이자를 거제시로부터 지원받는다.

'거제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이자보전 지원율을 2.5%에서 3%로 확대하고, 시중은행 등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보전 지원을 가능토록 했다.

Q. 용역중인 조직개편의 중점사항은?
=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조직 진단을 진행 중이다.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면·동, 모든 부서가 조직 진단 대상이다.

중점사항은 △지역 여건·대내외 행정 환경 분석 △기존 행정 서비스와 신규 행정 수요 분석 △현행 조직·인력 운영상 문제점 분석 △시민 중심 효율적 직무·조직 재설계와 인력 재배치 방안 제시 △전 직원이 공감·신뢰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개선안 마련 등이다.

지난달 직원 설문조사와 부서별 면담 등을 마무리했고, 10월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민 중심·현장 중심' 의 조직 개편안을 반드시 도출해 내겠다.

Q. 삶의질 향상을 위한 사업 한 가지를 꼽는다면?
= 지역간·연령간 격차와 차별 없이 모두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퇴임 전 영위하던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은퇴자 실버타운을 조성해 거제에서 노후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힘을 모으겠다.

또 상동도서관 내 육아해방타운을 건립해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거제 전역에 권역별 청년 문화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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