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 - 거제를 말하다】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사진= 김은아 기자

Q. 최근 근황과 거제신문 독자·시민께 추석 인사.
= 거제신문 독자·거제시민 여러분께 한가위 인사를 전한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속에 제9대 거제시의회가 출범한 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낮은 문턱의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16명의 의원 모두가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추석은 평년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고 친지·가족과 보낼 시간을 생각하니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즐거운 명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명절 연휴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래도 가득 찬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친지·가족·이웃들과 함께 고향의 온정을 나누고 미뤘던 많은 이야기 속에서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  

Q. 거제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한 가지는?
= 현재 거제시는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시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돼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임명권이 의장에게 주어지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강화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은 지역에서 직접 책임지지 않으면 안되는 변화의 바람에 직면하게 됐다.

그러나 기회가 온 들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그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고속도로와 국도의 연장 등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현안사업들이 즐비해 있다.

거제가 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우리 후손이 보다 나은 거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기초를 다지기 위해 의장으로서 맡은 직무를 다하겠다.

Q. 의석수가 여·야 동수로 시의회의 상생과 협치 방안은?
= 여야 동수가 된 거제시의회는 7월1일 의정활동을 바로 시작하지는 못했다. 원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거제시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진통이 있었던 만큼, 여야 균형을 이루고 소통·협치하라는 시민의 열망에 대한 화답에 더 공을 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앞으로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당리당략보다는 오로지 거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복리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더 열린 마음으로 민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국회의원·거제시장·의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의정활동의 장·단점과 방향은?
= 국회의원·시장·의장 모두 국민의힘이라 거제시를 위한 정책입안 및 시행에 보다 원활한 소통과 실행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있다.

반면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상호존중을 통한 원만한 관계유지는 당연하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는 잊지 않고,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더 철저하고 냉철하게 검토하고 점검하도록 하겠다.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거제시민의 행복과 거제시의 발전만을 위해 발 벗고 뛰는 것이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우리 의원들의 역할이기 때문에 그에 부응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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