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이 묻고 후보가 답하다]
경남도의원선거 거제1선거구 정수만 국민의힘 후보
메가시티 중심 거제 위해 힘있는 도의원이 필수

경남도의원선거 거제1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정수만 후보는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상문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부울 메가시티구상에 거제가 소외되지 않고 중점도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선 새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힘있는 도의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수많은 일, 수만이가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도의원선거 거제1선거구 정수만 국민의힘 후보 선거유세 모습. /사진= 정수만 후보 제공
경남도의원선거 거제1선거구 정수만 국민의힘 후보 선거유세 모습. /사진= 정수만 후보 제공

- 출마의 변과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 거제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선업 위기와 저출산·고령화, 지역 불균형, 전국적인 부동산 폭등 등으로 역행했던 거제다. 코로나와 관광업의 고통 등 그 고통은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었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사건들에 국민들이 분노했고 결국 정권이 바꿨다. 새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부탁드린다.

- 도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 도의회에서 충분한 도비 확보, 조례의 제정 및 개폐, 예산·결산 승인, 지자체의 감시 등이 가장 큰 의무다. 시민의 권익과 공공이익 증대를 위한 조례를 만들고, 시민의 세금을 얼마나 제대로 계획·집행했는지를 감시하며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거제 성장 네트워크’라는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답’을 찾는 것이 도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는다. 

- 특별한 선거 전략이 있다면?
=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진심이 담긴 하루하루의 열정적이고 간절한 선거운동이라는 말 밖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캠프 모두 더 나은 거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혹여나 놓치는 것은 없는지, 마음의 중심을 잘 잡으려 노력한다.

- 지역구가 넓다. 애로점과 좋은 점은?
= 제1선거구 면적은 거제의 절반이 넘는다. 지역구의 좋은 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남부면과 동부면, 제가 나고 자란 거제면, 30년 넘게 살아온 장승포동과 능포동, 이모님이 계셨던 둔덕, 딸이 교편을 잡고있는 일운면, 늘 그리운 어머니가 계신 사등, 교육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문동 등 지역구 전체가 제 고향과도 같다. 덕분에 지역의 현안과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제 역량을 펼치기에 최적화된 지역구라 믿는다.

- 교육전문가다. 바라는 거제교육의 미래상은?
= 거제 교육환경은 너무 열악하다. 먼저 물리적 환경이 극단적인 경우들이 많다. 상동지역은 아파트 단지들이 급격히 들어서며 과대·과밀 학교들이다. 또 상동초등학교 학생수 약 2000명인데, 거제·동부초는 약 50명 선으로 도·농간 차이가 심하다. 상동지역의 초·중학교 신설이 시급하고, 농촌의 작은 학교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보완·지원해야 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제도적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관련돼 대비책을 빨리 세워야 한다.

- 지역구 주요 면·동별 핵심공약?
= 상문동은 △생활SOC 및 통학로 정비와 교통안전시설 확충으로 상문도서관(문화복합) 건립 △상문초·중 조기 신설 및 착공 △상동2지구 고현초~대동다숲 연결도로 조기 완료 △삼룡초·상동초교 통학로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이다.

장승포·능포는 △도시기반시설 재정비 및 확대 △주민 편의시설 증대를 위해 도가스 조기공급 △능포항 수변공원&낚시터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해안도로 확장 및 보행자데크 설치 등이다.

일운면은 △지세포 해양레포츠시설 구축과 관광산업지원 △소동~저구리 국도14호선 개량공사 조기완공 △일운초 통학로 확보 △지세포 해양레포츠 타운 준공 및 휴양특구 지원 등이다.

남부·동부면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관광산업 역량 증대로 근포항 마리나리조트 요트계류장 조기 완공 △비수기 없는 관광산업 개발 지원 △기후·수온 변화로 인한 선제적 어업피해 구제 방안 마련 △동부 저수지종합개발계획 추진 △농축산물 유통거점마련 등이다.

거제·둔덕면은 △관광상품개발과 농식품산업 지원으로 거제장터 관광상품화 △거제스포츠파크 확장 및 부대시설 확충 △둔덕생태하천 조성사업 지원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 조기완공 등이다.

사등면은 △KTX 배후도시 선제적 대책강구로 KTX 배후도시 철로 소음과 산단 공해 대책 강구 △영진자이온 2단지 재해위험지역 재점검 및 보완 △영진자이온~기성초 도보통학로 추진 △가조도 해안 둘레길 및 어촌지원 등이다.

- KTX와 국가산단 조성에 대한 견해는?
= KTX가 들어온다는 것은 거제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광역교통축이 연결된다는 것은 거제의 미래에 큰 이정표라고 믿는다. 이런 기회를 거제에 가장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거제는 공업도시면서 천혜의 관광도시로의 양립이 가능하고, 관통형 교통보다는 순환형·체류형 교통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광역교통축과 같이 SOC가 뒷받침됨과 동시에 거제의 조선산업도 새로이 미래 혁신동력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야 한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그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부울 시대를 맞이하면서 거제가 조선산업의 핵심지역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될 것이다.

- 당선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 두 가지를 꼽는다면?
= 먼저 힘이 돼준 시민께 감사인사를 드릴 것이다. 바로 하고 싶은 일중 하나는 일운·상문·삼룡초를 비롯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이다. 

- 당선된다면 어떤 도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나? 
= 거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에 큰 주춧돌을 놓았고 약속한바 행동과 성과로 응답한, 거제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도의원으로 불리고 싶다. 꼭 당선돼 경제·농어촌·교육·주거·교통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거제와 경남을 위해 일하고 싶다.

-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 ‘경부울 특별지자체’가 탄생했다.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으로 시작돼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갖추는 메가시티 전략이 지방 거버넌스에서부터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KTX와 가덕신공항은 ‘광역교통연결’뿐 아니라 경남의 변화를 의미하는 중대한 사업이다. 

중공업·조선업을 기반으로 한 경부울 산업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경부울 메가시티구상에 거제가 소외되지 않고 중점도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 새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힘있는 도의원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힘을 모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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