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 대우조선 서문에서 기자회견 후 출발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 녹산공단 거쳐
15일 오후 2시 경남도청서 결의대회 예정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8일 낮 12시 대우조선 서문에서 ‘대우조선 매각철회와 중·소형 조선산업 살리기와 경남조선 남해안 기자재 벨트 사수’를 위한 도보 투쟁에 나선다.

행진 구간은 대우조선 8일 대우조선 서문에서 출발해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 녹산공단 등을 거쳐 15일 경남도청에 도착해 오후 2시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지회는 “2019년 3월8일 본계약 체결 이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으로 이미 실패한 정책임이 증명됐다며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을 기습발표한 지 2년 6개월을 넘어서는 동안 밝혀진 사실은 오로지 현대재벌만을 위한 특혜매각에 불과하다”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내 조선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남을 중심을 한 조선해양 기자재를 납품하는 1200여개 기자재업체는 대우조선 매각의 결과에 따라 존폐의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시키고 경남지역 조선 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천리길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보 행진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시의회 등이 함께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을 알린다.아울러 대우조선 매각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거제·경남·전국의 대책위들도 결합하며 민주노총·금속노조·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 사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