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일며 정밀안전진단 필요성 대두

최근 집중호우로 옛 국도대체우회도로인 국도14호선 상문동에서 장평동 방면 장평1교와 인근 계룡산 교차로 부근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옛 국도대체우회도로인 국도14호선 상문동에서 장평동 방면 장평1교와 인근 계룡산 교차로 부근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국도 14호선(옛 국도대체우회도로) 거제시 장평동 구간 일부 도로가 갈라지고 내려앉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거제시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국도 14호선 상문동에서 장평동 방면 장평1교와 인근 계룡산 교차로 부근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상문동에서 장평동 1번교차로까지 6㎞ 구간 1·2차선을 전면통제 하고, 차량의 우회를 당부했다.

이어 14일부터는 계룡산 진·출입로(거제공고~장평 삼성기숙사) 양방향 도로도 추가로 전면 통제했다. 국도 상부의 법면 유실로 다량의 우수 유입이 국도 하부와 계룡산 교차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도로균열과 침하가 발생한 피해구간은 장평1교 끝단에서 통영방향 약 50m다. 일부 구간의 경우 심한 침하와 함께 최대 3㎝가량 크기의 틈이 벌어져 있다. 전체 균열 길이는 30m에 이르러 차량 주행시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

국도14호선 도로사면 유실 및 침하된 지역 위치도
국도14호선 도로사면 유실 및 침하된 지역 위치도

거제시와 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13일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구간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개선 또는 항구복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도 사면이 집중호우에 유실되면서 배수가 제대로 안 돼 도로까지 균열 또는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균열 등으로 안전이 우려돼 긴급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시설안전관리공단의 점검·진단 결과에 따라 상황이 심각할 경우 차량통제도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는 그동안에도 균열과 침하가 발생하고 도로 사면이 무너지는 등 연약지반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으로 안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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