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한나라당 황종명, 부의장에 김두환 선출

총사위 한기수·산건위 반대식·운영위 강연기 뽑혀

제6대 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됐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회를 이끌 수장에 황종명 의원(한나라당)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김두환 의원(한나라당)이 뽑혔다.

재적의원 15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의장선거에서 황종명 의원은 총 투표수 15표 가운데 9표를 얻었다.

비 한나라당 의원 6명 중 김은동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은 기표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며 투표권을 거부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두환 의원이 9표를 얻어 1표를 얻는데 그친 이행규 의원(무소속)을 제치고 부의장에 당선됐다. 야권 의원 5명은 부의장 선거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황종명 의장은 "능력과 경륜이 풍부한 의원들이 많은데도 양보와 배려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중책을 맞게 된 만큼 시민복지 증진, 통합 정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총무사회위원회 위원장에 한기수 의원(진보신당),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반대식 의원(한나라당), 의회운영위원장 강연기 의원(한나라당)이 각각 선출됐다. 한기수·반대식 위원장은 총 15표의 유효표 중 나란히 11표를 얻어 당선됐고, 강연기 위원장은 12표를 얻었다.

이날 상임위원장 투표에서도 무소속 이행규·박장섭·옥영문 의원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총사위 부위원장은 신금자 의원(한나라당), 산건위 부위원장은 박장섭 의원(무소속), 의회운영위 부위원장은 신임생 의원(한나라당)이 선임됐다.

총사위는 이형철·유영수·윤부원·강연기·신금자·김은동 의원이, 산건위는 옥영문·이행규·박장섭·신임생·전기풍·김두환 의원, 의회운영위는 이형철·김은동·유영수·신임생·전기풍·옥영문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한편 2차 본회의는 상임위 배정을 두고 일부의원이 거세게 반발하자 개회 5분 만에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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