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섬꽃축제가 늦가을에 열려 다행인 것은 거제면의 별미가 이 시기를 전후해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제면에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이 많은 편이다. 이곳에 있는 식당들 중 몇몇 곳은 그런 음식들로 거제의 식도락가들을 유혹하고 있다.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굴구이다. 거제면이 원조다. 송곡마을에 가면 원조 굴구
2013 거제바다미술제 '만선의 꿈을 안고' 행사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수변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사)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지부장 권용복)가 주최하고 거제바다미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거제시,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 대우조선해양, 거제문화예술회관 등이 후원했다.미술제 개막식은 지난 11일 오전
청마(靑馬). 그를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독일의 낭만파 시인 노발리스(Novalis, 본명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Freiherr von Hardenberg)다. 그의 미완성의 소설(원래는 서사시) '푸른 꽃(blaue Blume)' 때문이다. 푸른 말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 푸른 꽃 또한 세상에 없다. 하지만 시인 유치환은 푸른 말
거제시 사회복지정책 세미나&토론회 지난달 25일 시공공청사 대회의실서 개최종사자·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한국형 복지국가의 방향성 모색사회복지정책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 파악과 대안 제시를 위한 세미나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거제시 사회복지정책 세미나&토론회가 지난 25일 거제시공공청사
■ 밴드동아리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밴드동아리는 2011년 창단됐다. 지도교사 이종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매년 5~6회 지역행사 및 문화공연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밴드동아리는 학생밴드 미르누리, 교직원밴드 시나브로, 학부모밴드 온새미로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학생밴드 미루누리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오디션을 거쳐
올해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수영부 경상남도 대표 중 5명이 삼룡초등학교에서 탄생했다. 지난 3월 최종평가전에서 자신들의 신기록을 세우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였다. 지난 4월에는 경남 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 수영경기에서 메달 17개를 거머쥐며 통쾌한 쾌거까지 이뤄냈다.삼룡초 수영부는 학기 중에는 2시간 여 진행되는 아침과 오후 지상 훈련으로 몸을 풀고
'딩동댕동' 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마지막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친구들과 장난치며 웃고 떠드는 아이 혹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 하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아이 혹은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아이 등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수업을 마무리 한다. 이러한 모습은 여느 초등학교의 쉬는 시간에서 찾아볼 수
점심시간이 마무리돼 갈 즈음 쿵쾅쿵쾅 복도를 뛰어다니거나 큰 소리로 떠들던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뚝' 하고 멈춘다. 노란옷을 입은 '꿈나르미 보안관' 친구들이 나타났다는 신호다. 지난 4월 전교 어린이회(전교 회장, 부회장, 5·6학년 학급임원)로 결성돼 ‘생활이끔이’로서 점심시간 욕설이나 소음, 복장불량 지적
6.25한국전쟁 당시 역사의 현장으로 민족상잔의 아픔을 딛고 통일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조성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포로수용소 테마파크'가 오는 10월1일 개관될 예정이다.지난 1999년 1차, 2002년 2차 개관으로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거제 최대의 관광지 중 하나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테마파크가 개관되는 10월 이후 새로운 전기를
영화 '흑수선' 촬영현장이 됐던 수용소를 재현한 '야외막사'는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해야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완벽한 재현이지만 소변보는 장면 등은 '19금' 딱지를 붙여도 될 만큼 생생했다.야외광장을 지나면 국군과 UN군의 강력한 반격과 공세에 투항하는 북한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돼 포로생포 상황의 긴박감을 온몸으로 느낄
"거제서도 맛좋은 한라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만든 감귤의 일종인 한라봉. 귤보다 크고 달며 오렌지 보다는 껍질이 유하고 시큼함이 덜하다. 귤과 오렌지 보다 비타민이 많아 눈 건강이나 빈혈에 좋으며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명절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이 맛좋은 한라봉을 떠올리
"거제에서 둔덕포도를 빼놓고 말하면 섭하지"보라색 껍질 속으로 녹색의 알맹이를 머금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맺히는 여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송이에 촘촘히 달린 포도알을 한 알 한 알 떼어 먹으면 달콤한 과즙이 입 안에서 맴돌아 더위에 지쳤던 몸이 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여름이면 해수욕장만큼 바빠지는 곳이 또한 포도농장이다. 쉽게
더워도 너무 덥다. 한 낮의 햇살은 대지를 태우며 맹렬함을 더해 간다. 땅을 밟고, 땅에 의지해 살아가는 생물들에게 올해 여름은 여러 의미로 강렬하기만 하다. 평년보다 적게 내린 비,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에 허우적거리지만 계절은 머물지 않는다.한 여름의 눈부신 햇빛과 농부들의 땀방울을 자양분으로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품들이 무르익는다. 뜨거운 열기가 과
"집산지 차별화로 거제표고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썩은 나무에서 종균을 이용해 신선한 생명을 피워내는 신기한 생물, 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많은 버섯 중에서도 영양도 맛도 최고를 자랑하는 표고버섯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그 시작은 거제이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전국에 버섯 농장을 하고자 하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배움의 장으로서 거
"거제 알로에는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넓고 긴 잎이 하우스 천장 향해 쭉쭉 뻗어나갈 때 그 잎 속에 있는 투명한 겔이 바깥 세상에 나갈 채비를 마친다. 피로회복이나 장운동을 도우며, 피부미용, 피부질환에 좋은 알로에는 생(生) 알로에보다 주스나 화장품으로 익히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전국 어느 시장이나 마트에서 품질 좋은 생 알로에를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게 화합은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었다. 처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프로그램은 '나눔공부방'이었다. '나눔공부방'은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우리 삶의 터전인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이라는 곳에서부터 사랑을 나누어 줌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고자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들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일을 앞장서 하는 사람들, 바로 주민자치위원회다.나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더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호명·이하 옥포2동 주민자치위)'가 그 중심에서 거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거제 양대조선 중 하나인
적조로 인한 피해가 예사롭지 않다. 확산속도도 예년과 달리 훨씬 빠르다. 연안에 접한 지자체들은 모두가 적조로 인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초의 적조 피해자가 발생한 거제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적조는 예년보다 2주 정도 빠른 7월17일경 발생했으며 동해안으로 북상하는데 1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동해안으로의 북상은
다양하게 쏟아지는 적조 대책적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인 지난 6월 경남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군 및 각 기관에 통보하고 적조방제장비 점검(913대), 양식어류 사육량 조사(2억1242만9000마리), 적조방제를 위한 황토확보(4만8465t) 등 상황점검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달 24일 통영의 적조 피해현장에서 '적조대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몸과 마음은 지쳐가지만 다가올 여름휴가를 생각하면 절로 힘이 불끈 솟기 마련이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일만큼 설레는 일도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휴가를 마무리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 휴가철 최고의 피서지로 단연 해수욕장을 떠올릴 수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거제는 해수욕장이 유난히 많이 분포해 있어 시민들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