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넘게 걸린 대수술…재발율 높은 절제술 대신 선뜻 '간 이식' 결정중3때 랩 동아리 들면서 성격 바뀌어…팀원들과는 둘도 없는 '형제 사이'랩 가사 쓰는 것과 유사한 카피라이터가 꿈…"아버지가 빨리 건강해졌으면"2013년 계사년은 간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절반을 선뜻 떼어내 준
엄마 고은숙씨가 보는 상보는 "원하는 일 하면서 신나게 생활했으면" "공부만 조금 못해서 그렇지 나머지는 괜찮은 아들입니다." 상보군의 어머니 고은숙(47) 씨의 첫 마디다. 은숙씨는 "상보가 조용한 반면 자기가 하려고 하는 것은 하는 편입니다"며 "저희 집에서도 공부보다는 '먼저 인간이 되어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14일.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드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미 있는 나눔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단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기자가 찾아간 곳은 고현동 중앙빌딩 9층 거제제과제빵학원. 다들 빨간 조끼를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분주하기만 하다. 따끈따끈한 '사랑의 빵'을 만들어 우리의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빵사랑나눔회(회장
"빵은 정확한 계량과 숙성 등 많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우리가 쉽게 사먹는 빵 하나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모릅니다. 빵 하나에 들어가는 시간은 대략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되죠."'빵사랑나눔회' 황연화(59) 회장의 첫 마디는 빵에 들어가는 엄청난 시간과 정성에 대한 '예찬론' 같았다.황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눔이 '봉사' '더불어 사는 삶' 어렵지 않아69세라는 나이가 무색하다. 나이를 많이 봐도 60대 초반? 어느 누구도 내일모레면 70줄에 접어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것이다.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농촌봉사단 공선자(69) 단장은 '열혈여아(?)'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복지관 식당 주방에는 '공선자 1' '공선자 2
4개조로 나눠 매주 다른 곳에서 '사랑나눔'…도움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 출동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내는 가족같은 분위기…이젠 서로의 눈빛만 봐도 '일사천리'때아닌 한파로 을씨년스러운 12월 중순. 지난 7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는 그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복지관에서 마련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매년 70회 이상 다양한 활동 전개농촌사랑봉사단, 58명 단원 4개조로 나눠 매주 중식·목욕봉사 펼쳐각종 봉사와 사회 선도 활동에서 최일선에 나서고 있는 장승포농협 주부대학. 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거제지역에서도 왕성한 활동과 함께 사회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단체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힌다.장승포농협 주부대학은 지난
후배들 위한 장학기금 조성 '최우선'…체육관·급식소 건립에도 노력방과후 프로그램·느티나무 축제 지원 등 지역민 화합의 장 이끌어동문회는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와의 유기적인 연락을 위해 조직한 모임을 일컫는 말이다.'동문(同門)'을 '글월 문(文)'이나 배운다는 의미의 '
학교 최대 축제, 먹거리 장터·경로잔치 등 '주민 화합잔치'로 탈바꿈'향후 발전 5대 프로젝트' 추진…교실 증축, 체육관·급식소 건립 '시급'지세포중학교(교장 황치우)는 1960년 설립돼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명문 학교다. 1979년에는 12학급까지 증설됐지만 도시로의 인구 유출로 인한 학생감소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마다 '메달 한가득' … 30일 경남역도연맹회장기도 '금빛 낭보' 기대'타고난 소년장사' -55kg급 정태운, 무제한급 선수들 기록 능가해 관계자들 '예의주시'김종원 코치, 2006년부터 선수 지도에 '구슬땀' … 거제시역도연맹도 매년 장학금 '격려'"급소 맞기도 하고 턱을 찍기도
동부면에는 지형이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해 학동(鶴洞)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전형적인 어촌마을인 학동마을은 흑진주몽돌해변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고, 풍부한 영양염류와 외해의 해수가 만나 전복과 멍게는 물론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히는 수산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기도 하다.이 학동마을에 최근 경사가 찾아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최고의 어촌마을 공동체로 우뚝 선 학동자율관리공동체. 이 중심에는 최정윤(45) 위원장이 있다. 최 위원장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어업 부흥을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자율관리공동체를 제안했고, 끈질긴 주민들의 설득 작업을 거쳐 6년 만에 지금의 '명품 공동체'를 탄생시켰다.최 위원장은 "전통적인 방식의 어업으로는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기에
동아대 법대 3학년 때 가수로 데뷔 … 1년 만에 오아시스 전속가수로 스카우트3회 TBC 가요대상 등 활발한 활동 … '붉은입술' 방송금지로 가수생활에 '회의'"가수가 노래를 많이 불러야 되는데 방송을 못하게 하니 정말 갑갑했지. 그나마 쇼 공연이 많이 들어오는 가수나 앨범이라도 잘 팔리는 가수들은 나은 편이었어.
'붉은입술'은 나영진 씨가 작사하고 윤음동 씨가 작곡한 문평일 씨의 1966년 첫 앨범 타이틀 곡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상에 얼굴을 내밀자 말자 '붉은 입술'은 방송금지곡으로 족쇄가 채워지고 만다. '붉은 입술'은 '사장'될 뻔했던 곡이었는데 훗날 나훈아가 리메이크해 방송을 타면서 60∼70대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곡으로 이름을 올렸
'씨름 최고권위' 대통령배 전국씨름대회 경남대표로 이강수씨 등 7명 배출중앙초 씨름부 창단 '눈앞'...기반 다지기 등 저변 확대, 내년 신학기에는 창단 가능들배지기, 호미걸이, 뒤집기, 빗당겨치기…. 명절 때면 TV를 통해 보고 들을 수 있었던 용어들. 바로 우리 민속씨름 경기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들이다. 그 화려한 기술들이
1996년 프로 무대 데뷔하자마자 호주장사 등극, 씨름판 '신성'으로 우뚝불의의 교통사고로 일찍 모래판 떠나…지금은 후배 양성·씨름 부흥에 '온힘' '골리앗' 김영현을 비롯해 황규연 신봉민 염원준…. 씨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들 이름은 한 번쯤 자신의 귓가를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하
"강도 높은 연습 후 공연이 주는 만족감 최고"아름드리 국악예술단이 만들어진지는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미영 대표(47)가 국악을 접하게 된 건 상당히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오 대표는 대학교 때 우연히 북소리에 끌려 축제 풍물공연에 소고춤을 추게 되면서 국악에 발을 들였다가 서울 흥사단 팔봉좌도풍물 강습에서 처음으로 김동원 선생
지난 17일 오후 장평 성원상가 지하 1층. 국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국악의 흥과 멋 그리고 전통문화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단체가 있다는 소식에 국악연습실을 찾았다. 뭔가 신명나고 흥겨운 분위기가 물씬 묻어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래된 상가 건물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삭막하고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하지만 기우는 거기까지였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
제21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농촌정책 분야 수상자로 선정오는 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의미있는 시상식이 열린다.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선정·시상하는 제21회 대산농촌문화상이 그 것. 이 자리에는 평생 농업과 관련된 공직에서 농촌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다 싶이 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이양일 기술지
제7회 거제섬꽃축제가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거제면에 있는 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섬꽃축제도 이양일 과장의 작품이다. 농업개발원에서 관리운영담당으로 재직할 때 각 면·동에 전시용으로 나눠주던 국화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잔치'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2006년부터 시작했다고.섬꽃축제는 관광 거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