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끈질긴 협상 끝에 극적으로 체결됐다.

산업은행과 한화는 지난 14일 매각 본 계약 체결시점과 인수대금 납부시기 등에 대해 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한화는 11일부터 MOU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해왔으나 본 계약 체결시점과 인수대금 납부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패해 왔다.

13일 협상을 재개한 산업은행과 한화는 14일 새벽 5시30분께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12월중 특정 날짜를 못박아 본 계약을 체결하자고 요구했고 한화는 본계약 체결시점을 유동적으로 해야한다고 맞섰으나 결국 연말로 계약 체결시점을 정했다.

인수대금 납부 시점에 대해서는 애초 일정대로 본 계약 체결후 3개우러 이내로 한다는데 동의했다.

산업은행관계자는“본 계약은 올해 말까지 체결하고 대금납부는 3월 말까지 하는데 그 전에라도 가능하면 서로 노력해서 단축키로 했다”며 “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담당주체가 한화로 넘어간 것은 아니지만 한화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는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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