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2회 흥남철수·거제평화문학상 공모전 - 장려 (독후감)
'선생님, 평화가 뭐예요'를 읽고

박채윤 (내곡초 6년)
박채윤 (내곡초 6년)

'선생님, 평화가 뭐예요?'라는 책은 평화에 대한 내용을 섬세하게 담아놓은 책으로 몰랐었던 내용이 자세히 적혀 있어 이해하기 쉽기에 아주 유익한 책이다. 만약 평화에 관한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초콜릿 중에서도 착한 초콜릿이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초콜릿이 사실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날을 새워가며 하루 종일 카카오를 따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때문에 아프리카에 사는 어린 아이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만들어진 초콜릿이 착한 초콜릿이다. 

착한 초콜릿은 가격이 저렴하거나 몸에 좋은 영향을 줘서가 아니다.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들이 심한 노동을 하지 않게 하고도 만들 수 있는 초콜릿인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내게 죄책감으로 다가왔다. 나보다 어린 아이들이 종일 노동을 한 초콜릿을 먹었다는 것에 미안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착한 초콜릿을 소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께 편지를 썼다는 내용이다. 중학교 3학년 밖에 되지 않은 나이임에도 용기를 내어 전쟁에 나간 이 소년은 길 한복판에서 어머니께 편지를 썼다. 편지에 담긴 글은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발견됐다. 그 내용은 전쟁상황에 관한 이야기였다. 여기저기 시체가 있어 두려움에 떨고 있을 상황인데도 씩씩하게 편지를 써내려간 것만 같은 내용은 읽는 사람을 슬프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안타깝게도 전쟁에 참여한 지 하루 뒤 편지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내용이 나를 슬프게 하고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금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전쟁 없는 세상이 얼마나 우리에게 간절한 세상인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평화란 상대가 누구든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전쟁, 노동 그리고 차별 등은 평화와 반대되기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러한 것을 배웠고 나는 앞으로 사람들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평화라는 단어에 걸맞게 행동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곱게 쓰는 습관을 들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다. 그것이 나와 상대에게 평화를 안겨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사람들은 그러한 문제점을 고쳐나가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 상대가 누구든, 어떻든 이해하고 존중해 줘야 한다. 그것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규칙이다. 아니 우리 모두의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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