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축구 유망주가 총출동해 거제시에서 열린 ‘2024 거제컵 KYFF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거제면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와 거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해외에서 78개 팀이 참여해 선수·가족 등 4000여명이 거제를 찾았다.

거제지역에서는 거제유소년축구클럽·거제주니어FC·거제에이원FC·거제프리라움FC 등 총 4개 팀이 참가했으며, 해외팀으로 중국연변드림FC가 출전했다.

본선 토너먼트와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KY챔피언스와 KY챌린져스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각 부문별 경기는 연령별로 U-8·U-9·U-10·U-11·U-12로 구분돼 진행됐다. 

이중 U-8·U-9·U-10은 6인제로 전·후반 각각 15분, U-10·U-11·U-12는 8인제로 전·후반 각각 20분씩 뛰었다. U-10의 경우에는 6인제와 8인제에 모두 참여했다.

대회 결과 KY챔피언스 부문 연령별 우승팀은 △U-12 유스코칭아카데미 △U-11 거제에이원FC △U-10(8인제) 마산FC △U-10(6인제) 양산PSG △U-9 사천조동석축구교실 △U-8 부산GOFC가 차지했다. 

또 이 부문 최우수 선수상과 지도자상은 △U-12에서 유스코칭아카데미 이준희 선수와 안재준 지도자 △U-11는 거제에이원FC 윤하윤 선수와 장명제 지도자 △U-10(8인제) 마산FC 김규빈 선수와 최진호 지도자 △U-10(6인제) 최원우 선수와 이재호 지도자 △U-9 천조동석축구교실 정윤하 선수와 박동신 지도자 △U-8 부산GOFC 양시웅 선수와 조성근 지도자가 받았다.

이어 KY챌린져스 부문은 챌린져스와 마이너리그로 나눠 열렸다. 

챌린져스의 우승팀은 △U-12 중국연변드림FC △U-11 포항위너FC △U-10(8인제) 창원1907FSC △U-10(6인제) 통영JB유소년 △U-9 양산PSG △U-8 포항리더유소년 팀이 차지했다. 

마이너리그는 유일하게 △U-9만 경기를 치러 거제유소년축구클럽이 우승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거제에이원FC 정승희 감독은 “대회기간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최고로 끌어올려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전국 주말리그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축구 꿈나무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제유소년축구클럽 장명제 지도자는 “9세 어린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을 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연습에 매진해 거제엘리트 축구 선수로 키우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