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 탈당 경력‧범죄 논란 있어 보류 결정

김한표 전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재입당이 보류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한표 전 의원의 재입당 승인안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공천 형평성과 경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한데 이어, 공천관리위원회가 확정한 공천심사 기준안도 의결하면서 김 전 의원의 재입당 승인안도 보류했다.

김 전 의원은 거제경찰서장, 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나섰다가 서일준 국회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는 거제시장에 출마했으나 경선 기회도 받지 못하고 컷오프되자 이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후 당적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재입당 신청을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과거 우리 당 2번, 다른 정당 2번 등 4차례 탈당 경력이 있고 범죄 관련 논란도 있어 입당 신청을 보류했다”며 “사무총장이 비대위에서 좀 더 깊이 있게 검토하도록 당 사무처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