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남교육청, 평준화 지역 학군별 일반고 합격자 발표
거제지역 7개교 2317명이 지원해 모집 정원 2262명 넘어 

경상남도교육청 홈페이지, 2024학년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합격 결과 공개 화면 
경상남도교육청 홈페이지, 2024학년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합격 결과 공개 화면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5일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군별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거제지역 일반 고등학교 7개교에서 55명의 불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거제지역은 거제고, 거제제일고, 연초고, 옥포고, 상문고, 중앙고, 혜성고 등 7개 학교에 2262명 모집해 정원 내 기준 2317명이 지원했다.
일반고의 불합격자 발생은 거제뿐만 아닌 경남지역 일반고 전체에 나타난 현상으로 2023학년도에는 경남지역 모든 학군의 일반고 모집은 정원에 미달했지만 2024학년도는 1학군(창원시 성산구·의창구)을 제외한 나머지 학군의 일반고에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일반고 지원 탈락자 발생의 원인이 일반고 쏠림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보다 중학교 졸업 예정자 수가 감소만큼 올해 고등학교 정원을 감축했다.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가 2023학년도보다 1400여 명 줄어들었기 때문에 경남도 교육청은 2024년도 경남지역 고등학교의 모집 정원을 1350여 명 줄였다. 

그러나 경남교육청의 의도와 달리 특목고나 특성화고 등 각종 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미달 인원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일반고 지원자만 늘어 경남 평준화 지역 일반고 고등학교 불합격자 발생으로 이어졌다. 

일반고에 앞서 지원하는 특목고나 특성화고 등 각종 학교 등의 미달 인원은 지난해 500명 수준이었던데 비해 2024학년도의 경우 950여 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 고등학교 불합격자는 오는 10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전·후기 학교장 전형 학교 추가모집(주말제외)을 통해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평준화 지역 일반 고등학교 합격자의 배정은 남녀를 구분하여 9등급으로 나눈 후 1차에서 3차 추첨까지는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배정을 한다. 4차 추첨부터는 정원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등급 관계없이 지망 학교 순으로 다시 무작위 추첨·배정하며,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하다. 

일반고 합격자의 배정 학교 발표는 오는 12일 10시 경남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15일 배정된 고등학교에 등교해 입학 등록에 관한 안내를 받고, 1월 16일(화)까지 반드시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을 포기하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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