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목사
천창수 목사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있다. 어느날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한 사람을 만났다. 베드로는 이 사람을 향하여 말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러자 한 번도 일어서 본 적이 없는 이 사람이 곧 발목에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갔다.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

그렇다. 교회는 예수님 이름의 능력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가족이다. 교회의 능력은 은과 금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힘은 그 안에 얼마나 빵빵한 사람들이 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다. 교회의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있다. 

비록 은과 금은 없어도 교회는 세상이 가지지 못한 힘이 있다. 이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신령한 힘이 있다. 영원의 문제, 영생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 바로 예수, 그 이름의 능력이요, 성령의 능력이다. 교회의 힘, 교회의 능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있다. 

예수! 그 이름이 갖는 가장 우선적인 능력은 구원의 능력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뜻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 서는 날이 온다. 성경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이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자리를 성경에서는 지옥이라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지옥이라는 말을 아주 유치한 소리로 간주해 버린다. 지옥을 말하면 비웃고 무관심으로 일축해 버린다. 그러나 이렇게 부인한다고 해서 지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꿩을 급하게 쫓으면 날아가지 못하고 그냥 풀 속에 머리만 처박고 있다. 그 큰 덩치는 그대로 드러내 놓고 머리만 처박고 있으면 다 숨은 것으로 아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냥꾼에게 쫓기는 꿩 한 마리가 머리를 풀 속에 처박고는 "사냥꾼 없다. 사냥꾼 못 봤다." 소리친다고 해서 사냥꾼이 없어지는 것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무리 지옥이 없다고 떠들어도 지옥이 없어지는 것 아니다.

성경은 세상 끝 날에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라고 말씀한다.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이것이 악인들, 죄인들의 운명이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고 말씀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을 말씀한다. 

예수, 그 이름의 능력이 여기에 있다. 예수의 이름은 우리의 죄 짐을 해결해 주고 지옥 형벌을 면케 해 준다. 사람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오직 한마디만 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요,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야 할 한마디가 있다면 그것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이 놀라운 예수님의 이름은 사람의 머리나 땅에서 비롯된 이름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친히 그 뜻을 풀이해 주신 이름이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라는 이름은 우리 주님께서 받으시기에 가장 적합한 이름이다. 그 이름은 아들을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신 이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이 예수님 이름을 붙들고 나가면 하나님은 기쁨으로 우리를 영접해 주신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다. 예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 죄 없이 태어나셔서 죄 없이 사셨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우리를 위해 대속 제물이 되어 주셨다. 그래서 그 이름에는 구원의 능력이 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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