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종우)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지난 23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 '2023 수고했SHOW'를 열었다. 

지역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이번 공연은 K-힙합 힐링 콘서트를 테마로 진행됐으며, 거제지역 5개 고등학교 1000여명의 학생·교사가 참여해 비트박스·랩·비보이 등의 공연을 즐겼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랩퍼 한요한의 공연은 모든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호응하며 즐기는 무대가 됐다. 

이날 공연을 본 거제옥포고 박수인 학생은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비트박스·랩·EDM이 너무 신나는 무대였다"면서 "모두 일어나 음악을 즐길 때 수능으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라 가는 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A고등학교 교사는 "수능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거제시에서 이런 것까지 신경써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이런 특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계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공연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거제지역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청소년수련관은 2019년부터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