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예술 작품 구경 오세요"
거제 해변·바다에서 영감받은 시민 예술가 작품 '풍성'

문화가 있는 날 거제 고현시장 전시회.
문화가 있는 날 거제 고현시장 전시회.

거제의 해변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시민 예술가의 작품이 오는 26일까지 고현시장 유휴공간 3곳에서 전시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고현시장 전시'는 거제시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거제YMCA·거제섬도와 함께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거제도,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는 '해변의 조각', '파도를 닮은 노래', '바다를 위한 춤' 등 세 개의 커리큘럼 전시장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해변의 조각' 전시장은 거제섬도 주관으로, 거제지역에 산재돼 있는 모래와 몽돌해변에서 예술작가와 함께 조개껍데기, 다시마 등 바다로부터 오는 재료들을 예술도구로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한 시민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파도를 닮은 노래'는 거제 YMCA가 지역 청소년 뮤지션을 발굴해 음악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거제파도를 주제로 청소년의 삶과 생각을 담은 창작앨범과 실내·실외공연 영상이 준비돼 있다. 

'바다를 위한 춤'에서는 장승포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거제시 문화예술재단 소극장에서 상영된 어린이인형극·샌드아트·하우스콘서트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해변의 조각(돌키트 체험)', 파도를 닮은 노래(작사·작곡 체험), 바다를 위한 춤(등대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간동안 도슨트와 함께 고현시장과 전시장을 투어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도슨트 투어는 1일 2회(오전 11시·오후 2시) 진행되며, 고현시장 맛집에 대한 정보도 얻고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전성자 문화예술과장은 "시장에서 전시도 보고, 특산품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고현시장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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