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온더선셋·동백도시락 음식점 주차장에서 '성포의 푸른 밤' 버스킹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꽃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끼를 지역사회에 선보이고 마을과 상생하는 문화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연에 참여한 15명의 학생들은 플루트·우쿨렐레·기타 등 음악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까지 더해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엣으로 참여한 교사들은 성포바다에서 볼 수 있는 고래섬을 모티브로 '바위섬'을 열창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특히 조기환 학생은 솔로로 참여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는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달콤하게 마무리했다.

A 학생은 "성포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공연이 너무 멋졌고,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이 너무 낭만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변혜민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야외에서 처음하는 공연이라 긴장했지만 파도소리와 함께 더욱 실력을 발휘해줘 고마웠다"며 "교사·학생들이 직접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무대를 꾸미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함께해 더욱 좋았고 무대가 열려 있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까지 응원해줘 더욱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영복 교장은 "10월 문화의달을 계기로 버스킹공연을 준비했다. 야외공연은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공연장소와 진행에 도움을 준 지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성포 밤바다 풍경과 함께 음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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