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16회 청마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청마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16회 청마문학제가 지난 21일 청마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제에는 전국 각지의 내빈과 거제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 △헌다례 △공로패 수여 및 축사 △축하공연 △문학특강 △전국학생부 시 암송대회 △청마시극경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우리소리연구소의 민요공연과 크리센도 색소폰 연주팀의 식전연주로 문을 연 개막식은 양재성 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박종우 거제시장과 윤부원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전 거제시문화예술회관 장은익 관장(성악가)이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와 거제소년소녀합장단 및 거제드림싱어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문학특강’은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한국문학 장르를 넘어 통섭하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청마기념관과 청마 생가에서는 △청마북만주답사 사진전 △청마교가 전시회 △전국문학지 전시회 △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청마문학제는 학생부시암송대회, 청마시극경연대회, 제1회 청마깃발문학상백일장의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됐으며, 청마문학제 기념백일장과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은 오는 11월 7일에 청마기념관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사에 발표된다.

청마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하루 동안 많은 행사로 힘들지만 지난 8월부터 준비한 문학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청마’라는 브랜드를 잘 살려 더 좋은 문학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마문학제를 위해 배너 시화로 제작·전시된 청마 유치환 시인의 시 300여 편은 오는 11월 5일까지 거제지역 수변공원 및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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