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9시46분께 거제 장승포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한 어선(5톤급 거제선적, 승선원1명)이 창원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 어선은 이날 장승포 동방 2.8해리 해상에서 운항 중 스크류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장승포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민간잠수사를 동원해 스크류에 감긴 줄을 제거한 후 장승포항에 자력으로 입항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선박 스크류 부유물 감김 사고는 60여척이며, 2023년의 경우 현재까지 20척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부유물로 인한 줄감김·기관고장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식장이나 연안항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선박이 해상에 표류하게 되면 다른 항행 선박과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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