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억 지원...탁구전용구장 등 복합시설 예정

(가칭)고현1초등학교가 들어설 거제 고현항 재개발 지역 모습. @네이버 지도
(가칭)고현1초등학교가 들어설 거제 고현항 재개발 지역 모습. @네이버 지도

거제시 (가칭)고현1초등학교가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거제 고현1초(사업비 50억원)를 비롯해 양산(석금산중·사업비 60억원), 고성(하이초·사업비 7억원) 등 3개지역이 선정,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117억원중 33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거제 고현항 재개발 지역에 신설 예정인 고현1초등학교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탁구전용구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에서 전국 39개 사업을 선정, 총사업비 7500억원 중 40%인 302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은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주민 수요조사 여부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부지에 교육·문화·복지 등의 시설을 함께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같이 이용하는 지역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 물적·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학교·지역의 필요에 따라 수영장·체육관·도서관·문화센터와 돌봄센터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되는데, 고현1초등학교는 ‘체육관(공공체육시설)’이 복합시설로 지어진다.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학교복합시설 공사부터 운영단계까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박종우 거제시장과 박종훈 경남교육감·김재훈 거제교육장·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이기도 한 정수만 도의원(거제1) 등이 ‘(가칭)고현1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오는 22일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학교복합시설 알아가기’ 원탁토론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경상남도의회 박동철 의원이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 제정 배경을 발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의 이상민 박사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정책방향 및 사례를 강연한다.

강연 후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교육청·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원탁토론 형식으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필요한 문화·체육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될 교육부 공모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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