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가 오는 15일 오후 3시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출범식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가진다.

민주평통은 대한민국 헌법 제92조에 설립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범민족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1981년 6월5일 출범한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이다.

이번 제21기 거제시협의회 회장으로는 박행용(70) 거제시국장을 지낸 미소아카데미 원장이 임명됐다. 

박 회장은 지난달 29·3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서 대통령 임명장을 전수받고 워크숍에 참여했다. 

21기 거제 자문위원은 지방의회 의원인 지역대표와 사회기관을 대표하는 직능대표 등 모두 6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며 무보수 명예직이다. 대통령 명의의 위촉장과 자문위원증·배지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18·19기 거제협의회장을 지낸 김동성(58) 거제신문 대표와 20기 상임위원인 장동석(63)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상임 부총재가 21기 중앙상임위원으로 선정돼 지난 4일 서울에서 임명장을 전수받았다. 특히 김 대표는 2009년 14기·2011년 15기 경남청년위원장 겸 중앙상임위원을 지낸 바 있다.

오는 15일 거제시협의회 출범식에서는 △21기 협의회 구성현황 보고 △21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배지 전달 △자문위원 선서 △전임 협의회장 공로패·감사패 전달 △20·21기 회장 이·취임식 △격려사·축사·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출범식 이후에는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21기 협의회 운영방향 및 하반기 사업 계획(안) 심의·의결 △자유토론 등을 할 계획이다.

박행용 회장은 “임명장을 전수받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통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실천하기 위해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오는 15일 출범하는 거제시협의회가 이념갈등이 심한 거제지역에서 균형 있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