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4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초등 교원·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7년 모든 학교에 적용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개정 교육과정을 이해·적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연구·개발한 자료와 경남 초등 연수용 프리젠테이션(PPT) 표준안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게 됐다.

개정 교육과정 1장은 총론을 담았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한눈에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과 학교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기준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2장은 교과 교육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교과별 교과 역량·영역·성취기준 수 등을 제시했다. 또 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어 교과를 중심으로 설계 개요·성격과 목표·내용 체계 및 성취기준,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내용을 수업 설계로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장은 경남교육청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관련 지원 내용과 학교와 교사가 미리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부록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용을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남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과정 담당자 연수와 지난 2월 초등 교육전문직원 대상 연수·4월 초등교육 통합 지원단 연수·7월 경남 핵심 교원 연수 및 5∼8월 희망 교원 대상 원격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달 연수와 경남 선도 교원 연수·교육과정 담당자 및 관리자 연수도 한다. 또 18개 지역별 현장 연수를 확대하며 내년 1·2월에는 1·2학년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남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더 촘촘하게 챙겨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학생·교원·학부모·도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을 구축하고, 정책연구와 권역별 토론회 등을 진행해 경남 초등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고 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대비해 교육과정의 분권화와 자율화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설계 도움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초등학교에 새로운 과목(활동) 개설을 위한 인정 기준과 내용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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