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대표명의)와 김태건·이한일 시운전팀 관계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감사장은 지난 6월2일 고현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A호·90톤급) 침몰사고 당시 구난(인양) 작업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고, 6월29일 고현 해역에서 부선의 닻끌림(B호·1600톤급) 발생 시 좌초 등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에서 보유한 예인선을 신속히 지원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진해만·고현만의 안전관리와 선박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 협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제6호 태풍 ‘카눈’ 당시 진해·고현만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해 창원해경은 삼성중 관제실에 해양경찰관을 파견, 진해·고현만 해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합동 대응에 나섰다.

이에 창원해경은 이번 감사장 수여와 함께 태풍 내습 등 진해만·고현만 해역의 안전을 위해 체계적·효율적인 해양사고 대비·대응을 위한 민·관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은 “매년 태풍 경로의 예측이 더 어려워지고 강해지는 추세다”며 “최대 200척 이상의 선박이 피항하는 진해만·고현만의 안전을 위해 보다 촘촘한 해양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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