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 실시설계, 예산 확보돼야 착공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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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시에서 충무까지 43킬로미터의 2차선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 

부산지방 국도 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마산∼충무간 국도 60.18킬로미터의 4차선 확·포장공사에 이어, 장승포∼충무간 43킬로미터의 4차선 확장공사 실시설계를 4월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 관리청의 관계자는 '이 구간의 4차선 확장공사는 금년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금년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관계로 내년 이후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포∼충무간 국도는 대우조선, 삼성조선으로 가는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고, 교통량이 89년에는 6천2백대, 올해에는 7천6백70대로 연간 교통량 증가율이 23%에 달해 주민들이 4차선으로 확장을 요구해 왔었다. 

특히 장승포시와 거제군을 찾는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철에는 교통혼잡이 극심했는데 지난 3월 13일에는 장승포시 발전협의회와 거제군 번영회에서 1만 1백5명의 서명을 받아 4차선 확장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도 하는 등 여러 차례 4차선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다. 

이번에 건설부의 마산∼충무 구간에 이은 충무∼장승포 구간 국도확장 계획이 알려지면서 장승포시와 거제군의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소요예산(7백억 가량으로 추정됨)이 확보되고 공사 규모와 계획이 확정되어 공사에 들어가게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이다.

 

2023년 현재

1980년대와 1990년대 조선산업과 인구증가로 거제지역은 도로시설의 확충이 절실했다. 당시 계획된 충무(통영)와 거제 장승포간 40㎞의 국도 확장공사는 1996년 마무리돼 현재까지 거제지역의 중심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시작된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구간 6차선 확장 사업(사등면 덕호리-장평동 11.96㎞ 구간)은 일부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 대부분이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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