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시 2천4백여명, 거제군 1천4백여명 줄어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장승포시와 거제군의 상주 인구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89년 11월 1일 기준 장승포시의 인구는 5만7백67명, 거제군은 10만 2백명으로, 작년보다 각각 2천4백72명, 1천4백37명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관계자는 인구감소의 원인을 시의 경우 대우조선의 경영합리화정책으로 사간 전보를 간 사원이 많아졌는데 지역으로 유입인구는 적어 인구감소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군의 경우 사등면의 3개 조선소가 도산했고, 성흥사가 폐쇄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출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인구조사 결과 시·군의 남·녀 비율은 장승포시는 남 2만7천4백34명에 여 2만3천3백33명으로 남자가 4천1백1명 많고, 거제군은 남 5만 1천1백58명에 여 4만 9천42명으로 남자가 2천1백16명이 많아 지역 전체적으로 남자가 52%, 여자가 48%로 나타났다. 

이번 인구조사 결과 최고령자는 금년 1백1세의 김태수 할머니(거제군 남부면 탑포리 551, 1889년생)이며 장승포시의 최고령자는 금년 99세의 장승포시 능포동의 윤감악 할머니 (능포동 701-24)와 아주동의 백남이 할머니 (아주 3통 1442-1)로 밝혀졌다. 이번 상주 인구조사는 89년 11월 1일 실시된 것으로 각 동별 인구현황 및 가구수는 도표와 같다.

 

2023년 현재

1989년 당시 거제지역에 등록된 인구는 15만977명(능포동·장승포동·마전동·옥포1동·옥포2동·아주동 등 옛 장승포시 지역 5만767명, 거제군 지역 10만210명)이었다.

1980년 중반 정부의 인위적인 해운산업 통·폐합의 영향으로 당시 대우조선(현 한화오션)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인구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제지역의 인구는 2016년 말 25만718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3년 6월 현재 23만4690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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