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극복은 선택 아닌 필수”

경남기후학교(대표 옥은숙)가 지난 6일 능포초등학교(교장 장열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극복을 위한 첫 학교 환경교육을 실시, 본격적인 초·중학교 환경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월16일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약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경남기후학교는 현재 지구가 처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함께 미래세대가 행복한 삶을 유지·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 기후 위기대응 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강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관공서·기업·초·중학교 등이 환경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선 학교는 환경교육이 의무화됐으며 자체 교육과정에 유사 과목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거나 자체 교직원을 활용한 교육, 또는 외부단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남기후학교는 현재 교사자격증(교육부장관)·환경교육사(환경부장관)·자연환경해설사(환경부장관) 등 인증된 자격증을 소지한 경험 있는 강사진(15명)을 자체 연수·특강 등을 통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단계별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해 나갈 계획이며 환경에 관심이 높고 공익을 위해 헌신할 희망자도 계속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옥은숙 대표는 “능포초등학교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환경 교육의 가치를 인정해 거제시에서 가장 먼저 교육을 의뢰했다”며 “생태교육을 통한 미래교육에 충실한 학교에 감사하다”며 첫 수업의 소감을 밝혔다.

경남기후학교 문상근 교장은 “2학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환경교육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젠 기후 위기극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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