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거제 장목예술중학교 황선재연 선수가 제4회 거제시장배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중등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경연 학생기자
지난달 27일 거제 장목예술중학교 황선재연 선수가 제4회 거제시장배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중등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경연 학생기자

"주짓수는 3년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건강이 아주 좋아졌어요. 많은 친구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어요."

거제시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 황선재연 선수가 지난달 27일 제4회 거제시장배 주짓수 대회에 처녀 출전해 중등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8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황선재연(1년) 선수는 "상대는 부산 해운대에서 온 선수였다"며 "마지막 결승전 때 조르기를 당해 순간 정신이 나갔다가 다시 잡혔던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준 친구들이 고맙고,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썼던 에너지가 아까워 꾹 참고 버텼던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박상옥 교장은 "주짓수는 브라질 무술의 하나로 상대편을 제압하기 위해 관절을 꺾거나 조르는 기술이 다양하다"며 "황선재연 선수가 전국 대회에 첫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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