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등 어업인 단체 100여명 바다사랑 실천
거제시는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사등면 멍에섬과 노루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거제시의원을 비롯해 엄준 거제수협장 등 거제시 어업인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섬 주위에 밀려든 쓰레기와 각종 폐어구 등을 수거하는 등 바다 사랑을 실천했다.
거제시 수산과 관계자는 “매년 해양쓰레기 오염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정부 예산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오늘과 같이 어업인이 힘을 보태준다면 해양오염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 청소 작업에 나선 거제시 청년어업인연합회 회원 윤민규(40)씨는 “부모님의 사업을 이어받아 통발 어업을 하고 있다.
바다는 삶의 터전이고 자식에게 물려줄 논밭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바다에 오염물질을 버리는 사람들이 없어야 바다가 숨을 쉬고 살 수 있고 어민들도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강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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