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갈도 남방 4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선박 @통영해경
통영시 갈도 남방 4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선박 @통영해경

1일 오전 3시33분께 통영시 갈도 남방 약 4해리 지점에서 A선박(5톤급 연안자망·선원 3명)이 전복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에 따르면  1일 오전 3시33분께 통영시 갈도 남방 약 4해리 지점에서 A선박이 전복됐다는 조난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통영해경은 조난신고에 따라 즉시 순찰선과 해안구조선·해양경찰 구조대를 출동시켰으며, 현장에 도착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수중구조대를 투입해 A호 선체 손상 여부를 확인했다. 선원 3명은 인근을 지나던 B선(9톤급)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전복된 선박의 상태를 살피는 통영해경 수중구조대 @통영해경
전복된 선박의 상태를 살피는 통영해경 수중구조대 @통영해경

사고선박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사천시 삼천포항을 출발해 갈도 남쪽해상에 정박해 휴식을 취한 뒤 조업을 위해 닻을 올리던 도중 배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면서 전복되면서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A선박은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리프트백(부력장치)을 설치한 후 B선박에 의해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예인됐다. 이후 순시선 등이 안전관리를 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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