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내 단설유치원 2개소와 초등학교 10개교 등 총 12개교의 놀이터 모래를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새 집 줄게' 모래 놀이터 조성사업으로 거제교육지원청이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신청, 거제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선정돼 학교 놀이공간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모래 교체를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된다. 올해는 12개교가 신청해 놀이터 모래를 교체한다.

지난해는 단설유치원 1개소와 초등학교 12개교, 총 13개교에 각각 3500만원을 들여 학교 놀이터 모래를 교체했다. 

사업은 학교 놀이터에 있는 이물질이 섞이거나 세균으로 오염된 모래를 환경보건법 '어린이활동 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맞춰 검사를 마친 새 모래로 교체한다.

A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깨끗한 새 모래에서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예산 문제로 학교에서 쉽게 하기 힘든 일인데 교육청에서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B학교 C학생은 "모래놀이를 하고 나면 손이 간지러워 비누로 열심히 씻는다. 코로나19로 혹시라도 세균이 묻을까 봐 모래놀이는 잘 안한다"며 "이번에 깨끗한 모래로 들어와 친구들과 모래놀이를 자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