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준공기념 취항식…둔덕면 호곡↔화도 운행
승객 42명 소형 14대·중대형 9대 차량 탑승 가능

31일 새로 건조해 취항한 차도선 '화도페리호'. @최대윤 기자
31일 새로 건조해 취항한 차도선 '화도페리호'. @최대윤 기자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화도는 거제에 딸린 섬 중에서 4번째로 큰 섬인데, 그동안 운행되던 화도페리호가 너무 낡아서 이번에 새 배를 만들어 지난달 31일에 취항식을 가졌다 캅니다. 

앞에 있던 '차도선(페리호)'은 28년 된 노후 선박으로 안전상 문제가 있닷꼬 화도 주민들이 걱정을 허덜시리 했기 때문에 신규 선박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 볼 수 있는 기지요. 

그럴 수밖에 없는기, 옛날 배는 1994년부터 10년간 성포에서 가조도를 건너 댕깃고, 2009년에 가조도 다리가 놓이면서 산달도로, 또 산달도연륙교가 놓이면서 2018년에 화도로 왔다쿠이 그 다난했던 역사와 함께 배는 낡아졌땃꼬 바야것지요. 

31일 새로 건조한 차도선 '화도페리호'의 취항식 모습. @최대윤 기자
31일 새로 건조한 차도선 '화도페리호'의 취항식 모습. @최대윤 기자

거제의 부속섬이 ①칠천도 ②가조도 ③산달도 ④화도인께, 그 배는 거제의 섬들과 수십년 애환이랑 삶을 동반한 셈이네요.

새로 취항한 배는 지난 2021년 7월 화도차도선 건조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서 총사업비 30억원(국비 80%·도비 10%·시비 10%)을 지원받아 지난해 4월부터 맹그랐다 합니다. 

그래 지난달 31일 취항식을 가졌다카는데, 주민 100여명을 중심으로 거제시 관계자들이 모이가이꼬 풍물패 공연으로 분위기를 잡은 다음에 식을 했따쿱니다. 

그렇게 시작된 취항식 본 행사는 화도 차도선을 맹글게 된 경과보고와 박종우 거제시장 인사말·서일준 국회의원 및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축사·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네예. 

31일 새로 건조한 차도선 '화도페리호'의 취항식 모습. @최대윤 기자
31일 새로 건조한 차도선 '화도페리호'의 취항식 모습. @최대윤 기자

둔덕면 호곡선창에서 화도를 왕복 운행될 새 배는 104톤 규모(길이 29.85m·너비 8.2m·깊이 2.2m)로 총 42명(선원 2명·승객 40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기준 14대·중대형 기준 9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카이 화도 주민들이나 방문객들 모두에게 환영 받을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렇치마는 화도는 아직 일부 지역의 일주로가 개설되지 않아 차량을 싣고 화도에 가더라도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에 주민 A씨는 "새로 만든 차도선도 좋지만 하루 빨리 일주로가 만들어져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화도를 둘러봤시몬 하는 바람"이라꼬 말했습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화도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어예.

한편 화도에는 80여가구 17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번 새 배 취항을 계기로 섬 관광의 시대에 걸맞는 '꽃 피는 화도, 살기 좋은 화도'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데이.

 

 

표준어 기사

거제시 둔덕면 화도를 오가는  노후된 차도선이 새로 건조된 배로 운항을 시작한다. 

 거제시는 31일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화도 차도선 취항식'을 열었다.

기존 화도페리호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건조해 준공 및 취항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는 시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취항식을 축하했다.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취항식 본 행사는 화도 차도선을 건조하게 된 경과보고와 박종우 거제시장 인사말·서일준 국회의원 및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축사·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새 차도선 운항은 화도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기존 차도선은 28년 된 노후 선박으로 안전상 문제가 늘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기존 차도선은 1994년 8월1일 부터 10년동안 가조도 노선에 투입됐으나 2009년 가조도에 다리가 놓이면서 산달도로 노선을 옮겼다. 

산달도연륙교 개통 이후에는 2018년  11월부터 화도 노선에 투입돼 최근까지 운항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7월 화도차도선 건조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0억원(국비 80%·도비 10%·시비 10%)을 지원 받아  지난해 4월 건조에 들어갔다.

새로 건조된 화도차도선은 104톤 규모(길이 29.85m·너비 8.2m·깊이 2.2m)로 총 42명(선원 2명·승객 40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기준 14대·중대형 기준 9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그러나 화도는 아직 일부 지역의 일주로가 개설되지 않아 차량을 싣고 화도에 가더라도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없다. 

이에 주민 A씨는 "새로 만든 차도선도 좋지만 하루빨리 일주로가 만들어져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화도를 둘러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화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도에는 80여 가구, 17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최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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