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지점장

조남곤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지점장. /강래선 인턴기자
조남곤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지점장. /강래선 인턴기자

"외적 성장보다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리스크·건전성 관리강화에 기반한 내실 성장을 위해 시중은행 수준의 양호한 건전성 지표 계획을 수립, 금리상승·가계부채 규제 강화·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종료 등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긴밀한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일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수장으로 부임한 조남곤 지점장은 코로나19로 급속도로 빨라진 비대면 방식의 영업환경과 맞물려 금융권도 악재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역점을 두고 지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제시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선업체는 물론이고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상품 마련으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현재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폭등해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과 중소업체 사장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하는 친구 같은 은행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는 은행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조남곤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지점장. /강래선 인턴기자
조남곤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지점장. /강래선 인턴기자

- 지역 대표 부산은행이 추구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은?
=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대표은행이라는 위상에 맞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계층 돌봄 사업을 비롯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가치를 먼저 앞세우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과 장애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대면 디지털 시스템 개발로 금리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앞으로 은행이 해결해야 할 비용 절감이라는 화두를 해결하는 지역 대표 은행에 역점을 두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 거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부산은행이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 BNK부산은행의 모토는 지역 기반에 근거한 성장에 있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거제시도 이 범주에서 대상 기업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은행문을 두드리기 힘든 기업체와 소상공인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서 도움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거제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배려할 생각이다. 이것이 타시중은행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하며 또 과거 창구 중심의 영업에서 디지털 방식의 영업으로 급변화 하는 금융환경에 거제 시민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선구자적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지점장과 직원들. /강래선 인턴기자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지점장과 직원들. /강래선 인턴기자

-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폭등하는 등 여수신 사업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만의 해결책은?
= 2022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인 원자재·곡물 가격상승 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기조로 미국발 금리인상 정책으로 우리나라도 금리가 계속 올랐고 그 여파는 올 상반기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이러한 전망 속에 우량 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과 신규 수익원 발굴, 여기에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로 위기 상황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채권시장 불안으로 인한 싼 금리에 경영자금을 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뽀족한 대안은 없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며 조금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 힘이 되겠다.

- 거제에 대한 느낌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창원에서 태어나 중·고교를 보내고 1998년 IMF가 발생할 시기에 BNK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경남 마산지점·창원지점·김해 진례지점·울산 언양지점을 거쳤고, 부산 사상공단 지점에서 첫 지점장을 시작했다. 

거제는 학창시절 관광차 자주 왔었기에 친근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정도로 알았고 구석구석 가 보지는 못했는데 직접 와서 다녀보니 거제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알게 됐다. 막연하게 국내 최대 조선산업 도시 거제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해양관광도시로 옷을 바꿔입을 수 있다고 본다.

지역 대표은행 BNK 부산은행도 거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금융기관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거제 시민들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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