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동부면 수산마을 일원서 안녕과 풍어 기원
매년 열리는 남해안별신굿은 수산마을이 유일 , 전통문화 명맥 이어

 

거제문화원(원장 원동주)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용왕굿 오후2시30분부터) 수산마을 일원에서 수산별신굿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용왕굿 오후2시30분부터) 수산마을 일원에서 수산별신굿 행사가 열린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남해안별신굿은 동부면 수산마을의 별신굿이 유일하다./ 사진 최대윤 기자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용왕굿 오후2시30분부터) 수산마을 일원에서 수산별신굿 행사가 열린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남해안별신굿은 동부면 수산마을의 별신굿이 유일하다./ 사진 최대윤 기자

별신굿은 예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인 동제(洞祭)로 거제지역 어촌마을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남해안별신굿은 동부면 수산마을의 별신굿이 유일하다.

가(歌),무(舞),악(樂)이 응집된 종합예술인 거제수산별신굿은 한민족 고유의 샤머니즘을 공동체 신앙 의식으로 승화시킨 예술행사로 문화적 가치는 물론 요즘에는 보기 드문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풍어기원, 마을 안녕, 수로(水路)안전,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수산별신굿은 배선굿, 배신굿, 벨손이라고도 불린다.

수산별신굿 용왕굿 장면 / 사진제공 = 거제문화원
수산별신굿 용왕굿 장면 / 사진제공 = 거제문화원

제의 대상은 바다의 용왕신을 비롯한 산신 그리고 마을 수호신인 서낭신, 마을 입구를 지키는 장승, 손님(마마신), 제석 등의 신령과 원령, 잡귀에 이르기까지 모두 불러 제물을 받쳐 오신(娛神)을 베푼다. 

 또, 용왕굿은 사해 용왕신에게 바람과 풍랑으로부터 보호받고 뱃사람들의 안전과 만선의 풍어를 기원한다. 

원동주 거제문화원 원장은 “거제문화원과 수산마을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거제의 전통문화인 거제수산별신굿이 거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많은 시민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거제수산별신굿 행사는 지난 2003년 20여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와 역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거제시가 지원하고 거제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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