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걸 경남주니어FC 감독
월드컵 예선전 앞두고 응원 메시지 보내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연초중 출신 김민재(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김 선수의 이번 첫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김 선수의 연초중 시절 코치였던 최인걸 현 경남주니어FC 감독을 만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최 감독은 김 선수와 어릴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고, 연초중학교 축구부 선배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2013년부터 경남주니어FC의 전신인 거제주니어FC의 감독을 맡으며 유소년 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U-21 대표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윤재운 선수를 비롯한 수많은 축구 꿈나무들을 키워내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 선수의 연초중학교 선수시절 모습. /김민재 선수 부모님 제공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 선수의 연초중학교 선수시절 모습. /김민재 선수 부모님 제공

최 감독은 김 선수가 있던 연초중 축구부에서 지난 2010년과 2011년 축구부 코치를 맡아 함께 2010 전국 축구리그 중등부 서부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최 감독은 김 선수가 지금처럼 피지컬이 특출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빠른 '수비형 미더필더'였다고 기억했다. 

또 김 선수는 당시 골키퍼를 했던 한 살 많은 형과 함께 다니면서 연초중 축구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였으며, 2학년 때는 등번호 27번·3학년 때는 10번을 달고 뛰었다고 했다. 

프로 입단 이후 김민재 선수의 후배 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선수의 연초중학교 축구부 선수시절 당시 코치였던 최인걸 경남주니어FC 감독. /옥정훈 기자
김민재 선수의 연초중학교 축구부 선수시절 당시 코치였던 최인걸 경남주니어FC 감독. /옥정훈 기자

전북 현대시절 축구경기장을 찾은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고, 지난 2018년에는 연초중 시절 은사였던 이상수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하던 동부중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씨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22 월드컵 예선' H조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일전을 앞둔 김 선수에게 "민재야 영광스러운 월드컵 첫 출전에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선수인 만큼 부상에 주의해라. 민재 실력이면 다르윈 누녜스(우루과이 공격수·리버풀FC 소속)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김민재 선수와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 선수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한 중국 슈퍼리그 청두시청 서정원 감독에 이어 연초중 출신으로는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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