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초창기 때부터 구독해 33년이 됐다. 인터넷을 많이 본다고 하지만 내용이 머리에 남지도 않고 사라진다. 신문을 봐야 꼽씹어 생각해 보고 다시 보는 재미가 있다. 독서를 좋아 하지만 나이가 들어 긴 글을 읽기가 쉽지 않다. 신문에 소개되는 수필 등 짧막한 글이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칼럼이나 수필·동네방네 소식이 가장 관심이 간다. 시장에서 계절에 맞춰 좋아하는 꽃을 한다발씩 사곤 한다. 인근에서 섬꽃축제도 하던데 국화가 만개하는 다음주말에 들러 볼 계획이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아까운 청춘들이 얼마 살지도 못하고 영면해 너무 안타깝다. '할로윈·빼빼로데이' 등 우리나라 정통 축제도 아닌데 젊은이들이 너무 몰입하는 듯해 안타깝다. 거제에도 해맞이 행사로 바닷가 절벽 등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하더라.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경찰·소방 등에서 미리 안전대책을 세워 대비해주기 바란다.   

Q. 신문 구독료 인상에 대해 
= 구독료가 인상됐다고 안내문을 받았다. 물가가 다 올랐으니 충분히 공감한다. 거제신문이 직접 내년도 달력을 만들어서 보냈더라. 이름도 '거제역사달력'이라 너무 예쁘다. 예사 수고가 들어간 것이 아닌듯해 기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월별로 거제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를 최대한 많이 보도해주기 바란다. 젊은이들의 혈기를 발산할 수 있는 각종 공연 등에 대해 유래와 스토리텔링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게 해야 한다. 면·동별로 소소하게 일어나는 행사들이 많은데 수고스럽더라도 매주 내용을 받아서 작은 행사라도 많이 소개해줬으면 한다.        

독자= 이명혜(65·동부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