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석 거제시약사회장
고윤석 거제시약사회장

며칠 전에 민관 합동 워크숍이 진주에서 있었습니다. 경남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장 김대규 경정이 마약에 대해서 실제적인 강의를 해줬습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수리남이라고 하는 마약 왕에 대한 영화가 크게 흥행을 했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영화가 흥행하고 이슈가 된 것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한국에서 홍대·강남 등지의 클럽에서 신종 마약이 유통된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약 유통과 판매망 그리고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는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한 강의였습니다. 

의약 담당 공무원과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강의하는 많은 약사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그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동남아 등지의 식당에 표시된 대마잎을 요리하는 식당에 있는 표시.
동남아 등지의 식당에 표시된 대마잎을 요리하는 식당에 있는 표시.

최근에 동남아에서는 대마를 이용한 음식점들이 합법화 됐습니다.

옆 그림과 같은 대마잎이 표시가 돼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면 한국에 돌아와서는 자신도 모르게 마약 사범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젊은 MZ 세대들은 술 보다는 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에 김 경정은 만약 클럽에 놀러 간다면 술이나 음료수를 들고 나가서 춤을 추라고 권합니다. 내가 자리에 없는 사이에 누군가 와서 약물을 몰래 넣었을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중독될 지도 모릅니다.

MZ 세대들은 술을 이전 세대들 보다 절제함으로 역설적으로 마약에 빠질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이라고 하는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 앱을 통해서 마약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결제를 하고 좌표를 찍어서 마약을 사고파는 첨단 기법 또한 동원되고 있습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마약에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해서 다음에 기고 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마약이 유통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수리남을 한번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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