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해성중학교 에코동아리 학생들이 폐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한의서 학생기자
지난 17일 해성중학교 에코동아리 학생들이 폐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한의서 학생기자

거제시 해성중학교(교장 이두만) 에코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7일 기후천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새 휴대폰으로 바꾸면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가정에 방치하지 않고 재활용하자는 목적이다.

에코동아리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본체·베터리·충전기 등으로 분리해 한국자원순환센터에 기증했다.

휴대폰을 기증한 학생들에게는 손수건을 선물했고, 기증된 휴대폰은 센터에서 파쇄 후 고철·비철·플라스틱·기판 등으로 분리돼 재활용된다.

재활용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비영리민간단체를 통해 휴대폰 재료 채굴로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고릴라 서식지 보전과 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내 학교·학생들에게 지원된다.

A 학생(1년)은 "집에서 굴러다니던 폐휴대폰이 자원으로 순환돼 개발도상국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화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자원 순환의 날'을 맞이해 기후환경위기 문제에 공감하고 사회적 실천을 해나가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폐휴대폰 수거에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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