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F 및 윤이상음악콩쿠르 세계적 반열에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TIMF)이용민 대표가 2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시상식에 올랐다.
문화관광부 예술국이 주관하는 이 상은 지난 1969년 10월 20일 처음으로 시상했으며,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문화예술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국가가 주는 상 최고의 영예다.
수상대상자는 문화예술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문화예술인, 또는 그 단체만 받을 수 있으며 시상자는 그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이전 10년 동안의 공적을 대상으로 하되, 한 번 수상한 사람은 다시 받을 수 없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본지 문화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던 그는 윤이상음악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인을 육성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윤이상음악콩쿠르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AAPPAC(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ssociation of Asia Pacific Performing Arts Centres)의 이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02년 통영음악재단 운영위원으로 시작해 2004년 재단 사무국장, 2014년 예술기획부 본부장을 지내는 등 재단 운영 및 통영국제음악당 건립과 통영국제음악제단 대표까지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산증인이다.
특히 그는 남북한의 극심한 냉전 이데올로기의 편견에 자유롭지 못했던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년 동안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18년에는 윤이상의 유해를 고향 땅에 안장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개인상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난 20년 가까이 맡아온 TIMF 및 윤이상음악콩쿠르를 의미있게 성장시키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한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 국가가 TIMF 및 윤이상음악콩쿠르를 인정했다는 게 수상의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