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10여년 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농어촌마을의 다양한 소식과 축제·행사 소식들을 자세하게 알려줘 좋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경제·사회면이다. 농사와 어업을 함께하고 있는데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온 이후로 벼멸구가 논을 서서히 잠식해 지난해 비해 수확이 절반으로 줄었다. 농협에 농작물 재해보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큰 피해를 입었던 적이 없어 가입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1면에 보리새우가 많이 잡혀 마리당 5000원에 팔린다는 소식이 있더라. 보리새우가 1970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많이 잡혔는데 이후로는 바다오염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치어 방류사업을 펼쳐 지금은 많이 잡힌다고는 하지만 그물코를 촘촘히 해 덜 자란 새우까지 잡는 것은 어민 스스로가 하지 말아야 된다.  

Q. 신문 구독료 인상에 대해 
= 안 오르는 품목이 없을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따라서 인건비도 올랐다. 신문사 사정상 구독료를 올린다고 하니 이해는 한다. 연간 구독자는 한 달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잘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취재·보도하고 편집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산뜻해져야 할 것이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사곡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여러모로 거제시에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무산된다니 안타깝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들은 시장이 바뀐다고 묵힐 것이 아니라 먼저 챙겨야 된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들에 대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알려 주기 바란다. 

가을철 별미는 굴구이와 보리새우 등인데 매 계절이 바뀌기 전에 거제의 별미에 대해 사진과 함께 한판으로 실어 주기 바란다.   

독자= 박구기(74·거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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