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 자회사인 쏘테크와 인력양성 산학협약 체결

서라벌대학교 전경. /사진= 서라벌대 제공
서라벌대학교 전경. /사진= 서라벌대 제공

서라벌대학교(총장 정두환)가 조선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거제에서 인재모집에 나서고 있다.

서라벌대학교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6일까지 2023학년도 수시모집중이다. 이중 삼성중공업과 관련 있는 조선설계기술과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라벌대는 거제지역 학생들의 수시 지원을 위해 신용성 조선설계기술과 학과장이 직접 거제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입시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라벌대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첨단공학기술 분야에 조선설계기술과를 2년제로 신설해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라벌대를 글로벌 조선기술 사관학교로 만들고, 기술 맞춤형 창업교육, 현장실습을 통해 조선 해양설계 교육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라벌대는 지난 3월 삼성중공업의 조선설계를 도맡고 있는 조선설계 전문업체인 쏘테크(주)와 인력양성에 대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서라벌대는 삼성중공업과 산학협약을 통해 앞으로 삼성중공업에서 희망하는 조선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삼성중공업은 서라벌대에서 육성한 인재를 현장실습을 통해 100% 취업하게 하는 맞춤형 인재육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협약의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력양성방법으로 글로벌 조선기술 사관학교를 통한 단기과정, 조선 해양설계 주문식 학과를 통한 학위과정으로 구분, 추후에는 국제교육원까지 만들어 외국 유학생의 맞춤형 인력양성과 취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맞춤형 인재양성은 선발 및 초기 경력자의 조직적응에 따른 비용 절감·조직문화·사내시스템에 대한 조기 적응에 따른 조기 퇴사율 감소·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 기간 절감과 취준생·경단녀·퇴직자 교육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설계인력을 제공하는데 있다.

또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조선소 및 기자재업체 기업들의 현장 맞춤형 인력공급으로 관련 산업에서의 인력 수급에 기여하고 현장실습 후 입사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성 서라벌대 조선설계기술과 학과장은 "거제지역은 세계조선의 메카인 만큼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발굴할 최적의 지역"이라며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를 함께할 거제지역의 많은 학생이 서라벌대 조선설계기술과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