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 김회진 제13대 교장 취임
임옥식 동문(25회), 장학금 1000만원 전달

지난 1일 김회진 거제교등학교 31회 졸업생이 졸업 42년만에 거제고 제13대 신임 교장으로 취임했다.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1일 김회진 거제교등학교 31회 졸업생이 졸업 42년만에 거제고 제13대 신임 교장으로 취임했다. /사진= 이남숙 기자

거제고등학교 출신 최초의 거제고 교장이 탄생, 동문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거제고 31회 졸업생으로 제13대 교장에 취임한 김회진 신임 교장은 “1980년 3월2일 거제고에 입학해 42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거제고 교장에 취임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학생들과 동문들도 기대와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회진 교장은 지난 89년 3월 거제여중 사회과(거제고와 같은 지성학원 재단) 교사로 첫발을 디뎌 지난 97년 3월 거제고 교사, 지난 2019년 9월 거제고 교감을 지낸 후 2022년 9월 거제고 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일 거제중 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서주종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옥영민 학교운영위원장, 임옥식·이윤행(25회) 동문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장은 취임사에서 “1948년 설립된 거제고는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해 그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학교라고 자부한다”며 “좋은 교사·학생이 넘치는 더욱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25회 졸업생인 임옥식 동문은 이날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1명당 100만원씩)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학년 이동헌·문현정·이가은·박새봄, 2학년 이태원·김현식·박다현 3학년 김수연·이한나·권민경 학생이다. 

임옥식 동문은 거제 동부초·중학교와 거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동안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1000만원씩 지급해 오고 있다.

임옥식 동문은 “고교 3년동안 3명의 친구에게 공부‧능력 등 재능을 기부하고, 교사 한명을 멘토로 정해 근면·정직한 학교생활을 하면 사회에 나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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