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엄준 조합장이 새로운 굴 인공종묘 개발을 통해 굴 양식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8회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을 수상했다.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한국 농 수산업의 미래를 걱정하며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세계일보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이 후원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수산 분야는 2021년부터 새로 추가돼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엄 조합장은 굴 인공종묘 생산 업체인 명등수산을 운영하며 3배체 굴 종묘를 이용한 개체굴 생산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등 선구자적 기술개발로 굴 양식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다.

현재 명등수산에서 생산된 개체굴은 2018년부터 중국으로 수출, 2년 연속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굴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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