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교 학생들의 전남 남원 문학기행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 학생들의 전남 남원 문학기행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교장 권용복)는 최근 전남 남원 등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제19회 학생 문학기행은 먼저 교내에서 학생들이 모둠을 나눠 조선 전기 학자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와 '춘향전'에 대해 독서골든벨과 독서토론을 가졌다. 문제를 맞추거나 토론을 잘한 학생들은 상품을 받기도 했다.

활약상을 받은 윤정빈(2년) 학생은 "선·후배가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모둠원들과 함께 글로 쓰고 발표도 해서 더욱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김건형(1년) 학생은 "모둠에서 형들이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 다음번에도 학교에서 캠프를 열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거제중학교 학생들의 전남 남원 문학기행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 학생들의 전남 남원 문학기행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둘째날은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 소설의 배경지인 전남 남원 만복사지에 도착해 장병우 국어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광한루원 고전소설 문학관을 둘러보며 '춘향전·만복사저포기·흥부전·최척전' 등 고전소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곡성 미실란에 있는 김탁환 작가의 생태책방인 '들녘의 마음'을 방문해 김탁환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가 작품인 '섬진강 일기'에 대해 질문도 하고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석하윤(2년) 학생은 "작가를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은 처음이다.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도 하고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꿈도 꿔 보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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