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면 명진에서 살다가 오래전 서울로 이사했다. 고향소식이 궁금해 거제신문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구독하고 있다. 지난 7월21일이 창간33주년이더라. 축하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캠핑·차박족들이 일삼는 쓰레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리즈 보도가 좋았다. 코로나19로 관광지 숙박보다는 캠핑을 많이들 가더라. 쓰레기를 버리거나 심지어 분변을 아무데나 일삼는 행위는 경찰의 단속이 시급해 보인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제를 지키기 위해 힘들겠지만 기자들이 발로 뛰어 지적하고 보도해주기 바란다. 

Q. 대우조선 하청노조 장기 파업과 관련해
= 안타깝다. 노사간 노-노간 오해도 많고 감정도 많이 상해 있다고 본다. 대우조선이 있어야 노동자가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대우조선이 살아날 것이다.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노동자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한다. 삼복더위에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야만 했던 이유와 그들의 요구를 전부 수용할 수 없는 회사측의 어려움을 중재할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종이신문이 필요없는 시대라고들 한다. 인터넷신문은 잘못된 기사나 보도는 고쳐버리면 그만이다. 지면은 함부로 고칠 수 없는 문서와 같다. 책이 소중하듯이 종이신문도 소중하다. 초창기부터 구독료를 한번도 올리지 않았다고 들었다. 값어치가 있으면 비싼만큼 더 잘 팔린다. 거제소식을 가장 잘 담아내는 거제신문의 값어치를 올려도 될 때다. 고향소식을 매주 지면에 찍어서 전해줄 신문이 어데 또 있겠는가?      

독자=진종원(81·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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