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임기제 7급 1명·8급 3명 등 4명으로 구성 가닥

거제시의회 전경. /옥정훈 기자
거제시의회 전경. /사진= 옥정훈 기자

거제시의회가 최근 '2022년 제2회 거제시의회 일반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최종 3명의 정책지원관(8급)을 합격자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내달 1일 출범하게 될 제9대 거제시의회는 앞서 지난 3월 채용한 1명의 정책지원관(7급) 등 모두 4명의 정책지원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거제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정책지원관을 채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의원정수 기준 2분의 1 범위로 정책지원관을 모집할 수 있다. 현재 16명이 정원인 거제시의회의 경우 올해 4명, 내년에 4명 등 모두 8명의 정책지원관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의원 3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정되며, 내년 모집을 통해 4명의 정책지원관을 추가 임용할 계획이다.

다만 거제시의회는 내년에 모집하게 될 정책지원관의 직급을 따로 계획하지 않은 상태다. 내달부터 활동하는 정책지원관의 역량 등을 고려해 나머지 정책지원관의 직급을 임용하기 위해서다.

시의회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지난 3월 '2022년 제1회 거제시의회 일반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에서는 3명의 최종합격자 중 1명(7급)만 거제시의회에 근무하게 됐다.

또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022년 제2회 거제시의회 일반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에는 모두 8명이 응시했고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최종 3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임용된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개정과 예산·결산심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의원의 시정질의서 작성 및 관련자료 취합·분석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만큼 기초의회 등 지역 정치에 수준과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시의회 관계자는 "규모가 큰 도시의 기초의회는 직급이 높아 경쟁률도 높다. 하지만 거제시를 비롯한 지방의회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고 실무경력 인정 범위의 자격을 갖춘 응모자의 응시가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최근 임용시험을 통해 합격 통보를 받은 3명의 정책지원관 응시자의 신원조회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제9대 거제시의회의 첫 정책지원관 4명은 오는 7월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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