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하청초 6학년 대상

지난 23일 거제시 하청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3일 거제시 하청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지난 23일 하청초등학교(교장 김인숙)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2시간 동안 신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지역의 역사와 옥포해전에 대해 함께 공부했다.

교육은 본지 최대윤 기자가 거제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적을 사진 자료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고려시대 하청북사 동종이 왜구에 의해 약탈당해 아직까지 반환되지 않고 일본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지난 23일 하청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을 진행한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3일 하청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을 진행한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사진= 이남숙 기자

또 옥포해전 수업과 관련해 학생들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첫 승인 옥포해전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나라를 구하는 중요한 승리였음을 배우고 역사의 현장이 거제지역이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최 기자는 "거제의 행정 중심지는 신라와 고려시대 때에는 둔덕면, 조선시대에는 고현과 거제면이었다"면서 "고려시대까지 거제시청 역할을 한 둔덕면 거제고군현치소에서는 상사리명문기와·귀목문기와·청자조각 등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균호 학생은 "지심도에 일본군이 지하 벙커를 파고 포진지 등이 남아 있다고 하니 부모님과 함께 탐방해보겠다"면서 "이번에 배운 유물 일부가 거제박물관에 전시돼 있다고 하니 방학 때 꼭 가보겠다"고 말했다.

최현건 학생은 "일본이 만든 취도기념비와 장문포왜성 등은 무너뜨리고 일본이 훔쳐간 하청북사 동종도 되찾아 오고 싶다. 하지만 아픈 역사도 보존해 미래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는 강사님의 말이 뭉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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