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외간초 4학년생 대상

지난 20일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가 거제시 거제면 외간초등학교 4학년들을 대상으로 '2022년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남숙 기자
지난 20일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가 거제시 거제면 외간초등학교 4학년들을 대상으로 '2022년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남숙 기자

거제신문은 지난 20일 '2022년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을 시작했다.

거제면 외간초등학교(교장 하정훈)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은 신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지역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본지 최대윤 기자가 거제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적을 알기 쉽게 사진자료를 곁들여 설명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은 거제지역에 분포된 고인돌과 장목면 대금리에서 출토된 독널무덤, 외간초에서 가까운 옥산성과 산달도 신석기 유적에 대해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또 거제지역에 시대별 다양한 24개의 성곽이 있는 성곽의 도시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최 기자는 "거제지역에서 흑요석이 발견됐다는 것은 신석기시대부터 거제지역과 일본지역이 무역이 진행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며 옥산성 등 삼국시대 만들어진 성곽유적에서 발견된 석환은 방어용 무기로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거제지역의 역사에 대해 관심 없는 시민과 학생들이 많은데 거제는 신석기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곳일 뿐 아니라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곳인 만큼 거제의 역사에 자긍심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산 학생은 "팔만대장경의 재료가 거제에서 자란 나무를 사용했다는 것에 놀랐다"며 "마패는 암행어사들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지방관리들이 역에서 말을 빌릴 때 사용한 것을 새롭게 알게 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양윤제 학생은 강의 후 최 기자 손을 잡고 "5학년에 올라가서도 거제신문에서 역사수업을 받고 싶다"며 "내년에도 우리 학교에 꼭 다시 와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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